The decadent Western Other in Jue Qing’s “Har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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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jš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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줴칭爵青의 「하얼빈」 속 퇴폐적인 서양의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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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작가 쥐에 칭(爵青)의 단편소설 「하얼빈(哈尔滨)」을 재독해한 결과를 제시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이 작품을 쥐에 칭의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신중한 비판으로 이해해왔다. 그러나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근대 하얼빈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는 전통주의자로 보인다. 이러한 태도는 일부 일본 식민주의자들의 시각과도 유사하다. 본고는 이 작품이 집필된 역사적 맥락을 분석하고, 초기 만주국 이데올로기와의 관련성을 밝힌다. 또한, 「하얼빈」이 아시아주의 논쟁에 대한 쥐에 칭의 응답으로 이해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특히 주인공은 ‘왕도(王道)’ 개념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전통을 중심 개념으로 삼아 본질화한다. 이를 통해 서구적 근대성에 맞서는 중국 지식인의 저항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인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얼빈」은 단순히 ‘협력’ 혹은 ‘저항’의 표현으로만 읽힐 것이 아니라, 쥐에 칭이 아시아적 도덕의 본질에 대한 자신의 사유를 문학적으로 구현한 사례로도 이해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사유는 만주국 이데올로기의 일부이기는 하나, 쥐에 칭이 이를 만주국 체제를 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서구 근대성에 의해 발생한 사회적 병폐를 폭로하기 위한 전략으로 「하얼빈」을 집필하였다고 본다.
Czech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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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ech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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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fication
Type
C - Chapter in a specialist book
CEP class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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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FORD branch
60206 - Specific literatures
Result continuities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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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ities
I - Institucionalni podpora na dlouhodoby koncepcni rozvoj vyzkumne organizace
Others
Publication year
2024
Confidentiality
S - Úplné a pravdivé údaje o projektu nepodléhají ochraně podle zvláštních právních předpisů
Data specific for result type
Book/collection name
타자와 동아시아 인식 일본 식민지 시기 만주문학
ISBN
979-11-5905-874-5
Number of pages of the result
12
Pages from-to
268-279
Number of pages of the book
424
Publisher name
Somyeong Publishing
Place of publication
Seoul
UT code for WoS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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